윤영석 "野 '세월호 특별법' 조속통과 의지 있나?"

[the300]"새정치 법안조속 통과 적극협조해야"

이하늘 기자 | 입력 : 2014.07.15 17:59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뉴스1= 이광호 기자

새누리당이 이른바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통과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특별법 통과 지연의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지 않다는 항변의 의미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5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조속입법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의 요구가 매우 뜨겁고 ,한시라도 빨리 통과돼야 한다"며 "자신들의 의견과 같지 않다고 근거 없는 비난을 계속하는 새정치연합의 행동은 매우 무책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김학용·서청원 의원이 3건의 세월호 특별법을 대표발의했으며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를 야당과 함께 구성했다"며 "세월호특별법 발효와 동시에 '상설특검' 발동, 진상조사위원회 합리적 구성, 국가책임을 전제로 적극적인 유가족에 대한 보상대책 수립 등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연합이 세월호 특별법 통과 지연의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다"며 "오히려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의지를 새정치연합이 과연 갖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공격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변인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간절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정치연합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버리고 진정성을 갖고 조속히 세월호 특별법 입법에 응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 14일부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에서 단식을 하고 있다. 또한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법 제정을 촉구하는 350만1266명의 서명이 담긴 416개의 박스를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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