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단일안 통과를 목표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5일 오후 특별법 TF(태스크포스)가 비쟁점 사안에 대해 검토를 우선하는 회의를 시작했다.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태스크포스)' 소속 새누리당 의원 4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명은 이날 오후 4시10분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여당 간사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진상규명 등 쟁점으로 논의를 못한 상태에 시간이 다가왔다"며 "쟁점이 덜한 부분에 대해 미리 합의를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보상과 배상에 관한 부분은 상당히 내용이 마련될 것"이라며 "정부의 협조도 필요한 부분이므로 의견을 들어 윤곽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간사인 전해철 새정치연합 의원은 "오늘 특별법 제정을 원하는 국민 350만명의 의견이 왔고, 가족들은 단식 농성을 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주요 쟁점이 아닌) 다른 부분을 신속히 합의하고, 남은 부문을 원만하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 11일부터 세월호 특별법 TF를 꾸려 단일안 마련을 골몰하고 있지만 조사위원회의 조사권한 등을 두고 이견 대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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