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탕평 인사 할 것"…비박 인사 중용할 듯

[the300]…"청와대에 할 말 하겠다"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4.07.14 19:22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김무성 신임 당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표로 선출된 후,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4.7.14/뉴스1

새누리당 당 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이 "재보선이 끝난 뒤 주요 당직자에 대해 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 선출 뒤 가진 기자 회견에서 김 대표는 "최고위원과 함께 상의해서 그 동안 당에서 소외받았던 인사를 중심으로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당청관계에서도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당은 국민 여론을 경청해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충실히 역할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젊은 층들이 사회 진출과정부터 좌절 겪는 등 한국사회가 분노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기 위한 정책을 집권 여당이 개발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서청원 의원보다 득표율이 8.6%를 앞선 것에 대해서는 "당 경력으로 보나, 지난 대선과 19대 총선에서 당에 끼친 공로로 보나 이번에 제가 대표할 때가 됐다"며 "세상은 순리대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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