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가처분 소득증대에 방점…많은 시사점"

[the300]기재부장관 후보자 청문회…"기존 보수정당 추진에서 정책적 변화 시사"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4.07.08 22:11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장남의 병역 면제 과정과 장녀의 미국 복수 국적 취득, 고액 후원금 논란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2014.7.8/뉴스1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향후 경제정책을 가처분소득 증대에 방점을 두겠다는 점은 많은 시사점을 가진다"며 수출 위주의 성장정책 탈피를 시사했다.

최경환 후보자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기존 경제정책으로 소득재분배 기능이 망가졌다는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소위 보수정당이 추진해 온 정책적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그렇게 하지않으면 구조적 내수 부진이나 축소지향적 성장 프로세스를 끊을 수 없다"며 "구체적 정책 내용은 협의절차도 필요하고 후보자 신분으로 소상하게 말씀드하지 못하는 부분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재정확대 정책도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비판에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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