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朴, 특별오찬에 경제인포럼도 함께 '특별 예우'

[the 300]방한 이틀째 맞아 서울대강연·기업전시회 참관 등 '공공외교'에 초점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펑리위안(彭麗媛)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후 은평초등학교 어린이 환영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2014.7.3/뉴스1
방한 이틀째를 맞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일 박근혜 대통령과 양국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한다.


전날 정상회담 등 공식일정을 소화하는데 집중한 반면 이날 일정은 포럼 참석을 비롯해 우리나라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공외교'에 초점을 맞췄다.


시 주석은 우선 국회를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양국 우호 및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대로 이동해 강연에 나선다. 중국 국가원수가 하는 서울대에서의 최초 강연이다. 당초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도 꼽혔지만, 서울대로 결정됐다.


이날 강연은 방한 기간 중 시 주석의 유일한 강연이다.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다. 중국 측은 강연 내용을 함구하고 있지만, 한·중 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관한 미래지향적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오후에는 박 대통령이 초청하는 '특별오찬'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방중 당시 시 주석은 국빈만찬에 특별오찬을 대접했다. 이에 대한 화답차원이다.


이어 정홍원 총리를 접견한 뒤 신라호텔로 이동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참석한다. 시 주석의 방한에는 중국의 다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200명 내외의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동행했다.


이들을 포함해 우리측 기업인 200여명도 참석해 양국 간 경제 유대를 한층 도모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중우호협의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출동한다. 포럼에 앞서 일부 재계 총수들과 시 주석의 별도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주석은 10여 분간의 기조연설에서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역설할 계획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포럼해 함께 참석한다. 특별오찬에 이어 시 주석에 대한 배려와 예우 차원에서 이뤄졌다. 


포럼 후 신라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참관할 예정이다. 당초 2005년 저장(浙江)성 당서기로 찾았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시간 관계상 전시관 참관으로 대체됐다는 후문이다. LG도 같은 장소에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이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중국 측 내부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저녁 무렵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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