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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4.7.3/뉴스1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 실시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는 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인사청문회 다음 날인 9일 채택키로 했다.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기간을 놓고 새누리당은 하루,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총리 후보자임을 고려해 1.5일로 할 것을 각각 요구했으나 결국 하루로 정리됐다. 지난해 현오석 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5일에 걸쳐 이뤄졌다.
인사청문회 증인으로는 최 후보자에 후원금을 내온 것으로 알려진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야당의 요구에 따라 채택됐다.
최 후보자 장남의 취업 과정에 대한 의혹과 관련된 박용석 DMS 사장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는 향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밖에 인사청문회 참고인으로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추진단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장, 김남근 변호사 등이 채택됐다.
기재위 소속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최선을 다해 검증을 하겠다"며 "과거 지식경제부 장관 임명 전에도 인사청문회를 거친 바 있지만, 이후 발생한 일들도 있는 만큼 자료를 받아본 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는 기재위 소속인 새정치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등 야당 원내 지도부 및 핵심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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