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주자인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당권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들은 주말인 28일에도 경기 부천과 전북 전주를 찾아 당원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서청원 의원/사진=뉴스1 |
또 최근 박근혜정부의 잇따른 인사 실패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을 인식한 듯 "사람이 못하면 탓할 수 있지만 한번 더 용기와 힘을 주는 것도 인간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쟁주자인 김 의원과 과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가 무슨 득을 본다고 후배들과 싸우겠냐. 내 마지막 봉사를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부자 정당, 소위 '웰빙정당'이라고 한다. 청년 일자리 문제나 서민 문제를 멀리고 부자들만 득실거리는 정치를 한다면 새누리당은 안 된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28일 당원들과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있는 김무성 의원/사진=뉴스1 |
김 의원은 "그동안 전북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게 사실"이라며 "지역간 경제력 불평등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북지역 인사들이 최근에 좀 소외가 됐었고 인사 쏠림현상에 대한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저희가 아무리 노력해도 호남에서 국회의원 의석을 주지 않고 있는 문제는 영원히 해결이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에도 능력 있는 당협위원장들이 많이 계시지만 지역감정 때문에 낙선을 하고 있다"면서 "전북에서도 새누리당 이름으로 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석패율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지역총생산(GRDP)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이고 그 다음에 광주, 부산에 이어 전주"라며 "지역간 편차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국가리더십은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3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7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8"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9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10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