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에 이어 정몽준도 선거 기간 중 고소·고발 취하

[the300]

6·4 지방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몽준 전 의원이 19일 선거 후 처음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만났다./사진= 뉴스1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기간 중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하기로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기간 중 발생한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정몽준 측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19일 정 후보과 박 시장 만남의 정신에 비추어 환영할 만한 일로 정 후보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몽준 전 의원은 지난 19일 시청을 찾아 박 시장을 격려했다. 박 시장도 정 전 의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하겠다며 서울시 고문자리를 제안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정 측은 이어 "선거 기간 중 학교 급식 문제 등으로 학부모 단체 등이 박 시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지만 박 시장 측에 대한 고소 고발을 최대한 자제했다"며 "박 시장은 선거기간 중 제기되었던 문제들에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서울시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루 앞선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도 6·4지방선거 과정에서 새누리당 후보인 정몽준 전 의원측 인사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것에 대해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정 전 의원 측에 대한 소송 지속 여부와 관련해 "아내나 가족들이 먼저 용서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있어 그 쪽으로 정리해야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6·4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박 시장의 아내 강난희씨가 세월호 참사의 빌미를 제공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시장 측은 지방선거 이틀전인 지난 2일 해당 매체와 기자, 정몽준 후보측 이수희 대변인, 이혜훈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 등 4명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박 시장은 "우리 캠프 내부에서는 이번에 제기됐던 문제들이 허위가 많아 정리하고 넘어가야 된다는 얘기가 있어 고발했다"면서도 "지난번(19일) 정 후보와의 만남 이후에 과연 이걸 유지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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