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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뉴스1= 민경석 기자 |
최 후보자는 그간의 경험과 능력 면에서는 이미 검증을 받았다는 것이 학계와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재산과 대기업 재직 경력, 아울러 논문 등에 대한 '현미경' 검증 등을 넘어서야 한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위원△한국정보과학회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 기술 자문단 위원 등을 역임한 최 후보자는 ICT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해진·김택진·김정주 등 한국 인터넷벤처 1세대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창조경제를 담당하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IT벤처 현업 인사들과 충분한 교감을 통한 실무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융합 전문가로서 과학과 IC의 화학적인 결합과 이를 통한 미래산업 양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많은 재산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30억4217만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현금성 자산만도 17억9820만원에 달한다.
최 후보자는 포스코ICT 사외이사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등 대기업 근무 경험이 있다. 여기에 황창규 KT 회장이 단장으로 있던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같은 경험과 친분은 창조경제 컨트롤타워인 미래부 장관으로서 업무수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여기에 최 후보자의 교수 재직기간동안 작성한 논문 등에 대한 세밀한 검증 역시 넘어야 할 산이다. 최근 주요 장관 후보자들이 논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사퇴한 사례가 다수 발생해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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