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홍문종 "野 김기춘 사퇴 요구, 또 다른 정치공세"

[the300]"야권의 인사 발목잡기, 국정안정 저해"

이미호 기자 | 입력 : 2014.06.24 14:09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친박계 핵심인사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책임론'이 불거지는데 대해 "법 무시 행태와 여론호도를 주도한 야당이 김 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정치공세"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안타깝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처럼 야권의 인사 발목잡기가 계속된다면 가뜩이나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국정안정을 저해할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발표한 것에 대해 심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법이 정한 청문회 절차를 거치지 못한데 대해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국민과 법치라는 두 기둥이 떠받치고 있는 것"이라며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호도된 여론에 편승해 법적 절차를 무시한다면 국민들의 법 무시 풍조가 사회에 만연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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