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文 지명철회 촉구…기-승-전-'문창극'

[the300]박영선 "홍명보號, 익숙한 선택이 화불러…朴대통령도 익숙한 선택 벗어나야"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하며 집중포화를 가했다. 군 총기난사, 세월호, 월드컵 등 다른 화제들도 올랐지만 결론은 어김없이 '문창극 후보자 지명철회'였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대는 나라도 지켜야하지만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의 마음도 지켜야 한다. 국민을 지키는 군이 국민의 걱정거리가 됐다"며 동부전선 총기난사 사건을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가 쉽게 잊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세월호가 주는 가장 아픈 교훈은 (우리가) 타인의 생명과 고통에 대해 얼마나 무감각하고 무심한 괴물이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집권여당은 당권경쟁에 빠져 국회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문 후보자를) 지명철회하면 대통령의 책임이 커 보이니까 자진사퇴를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는 사이 국정공백은 장기화되고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대통령의 자세"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번 인사는 정말 국민을 실망시켰다. 국민 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한 발 물러서야 한다"며 "대통령의 권력은 무한하지 않다. 먼저 잘못된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것이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새로운 장관과 총리를 정치권과 협의해서 지명해야 한다. 최소한 여당과 협의해 여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추천하라"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알제리전에서 졸전 끝에 패한 홍명보호에 빗대 박 대통령의 인사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승리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태극전사들 수고했다. 후반에 보여준 투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며 "국민들은 승패를 떠나 이런 투지를 보고 싶어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익숙한 선택이 화를 불렀단 지적이 있다. 익숙한 선택은 곧 선수선발, 축구선수의 인사라 할 수 있다"며 "박 대통령도 익숙한 선택에서 벗어나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 문 후보자 문제를 빨리 결론내고,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등 제2기 내각인사를 재검토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