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합참지휘부 EMP 방호시설을 시공실적은 물론 기술능력도 없는 3개 회사들이 하도급을 받아 시공했다"며 "이는 이미 2011년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합참지휘부 EMP 특기시방서에 따르면 반드시 전문업체가 책임시공하고 성능검사를 받아 합격한 측정 데이터를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EMP공사를 하도급 받은 3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실적이 없었고, 1개 업체는 국가측정표준대표기관의 성능검사가 아닌 실적만 있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2회 이상 국내 군 EMP 공사 수행실적이 있는 업체에 하도급을 줘야 한다는 원칙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국방부 스스로 불법이라고 주장했던 EMP 공사의 재하도급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합참지휘부에 EMP 공사 3개 공구 중 2개 공구가 재하도급 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국방부는 '불법이라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가 뒤늦게 재하도급 사실이 나타나 그 경위와 적법성을 검토중이라고 대답했다"며 "국방부가 단순히 사태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진실을 덮으려고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급 기밀시설인 군 지휘부 EMP 방호시설 공사의 발주과정이 법과 특기시방서를 위반해 이뤄졌다는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