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원구성 협상 난항…박영선 "불투명한 상황"

[the300]여야, 국회의장 중재에도 합의점 못찾아…여야 원내대표, 오늘 다시 만나 협상 이어가

정의화 국회의장(가운데)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당초 13일까지 원구성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위 개편에 대한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하반기 원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초 오늘로 예정된 하반기 원구성이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오전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다시 만난다. 어제 국회의장이 낸 중재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답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는 현재 하반기 원구성과 관련, 국회의원들이 다른 상임위와 겸임하고 있는 예결특위와 정보위원회를 일반 상임위처럼 격상시키는 방안 및 상임위별로 필요한 경우 법안소위를 복수로 두자는 방안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의원별 상임위 배치와 이 같은 구조개편을 동시에 이루자는 야당에 맞서 여당은 이미 기존 구조에 맞춰 상임위 배정을 끝내는 등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전날 여야 원내대표와 면담을 통해 하반기 원구성 협상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정 의장의 중재에도 여야는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현재 하반기 원구성은 불투명한 상황에 빠졌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전 중 원내대표가 다시 만나 타협점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중 청와대가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등 일부 개각을 발표할 예정인 것과 관련, "개각은 신임 총리의 제청으로 하는 게 원칙"이라며 "오늘 청와대가 개각을 발표한다면 반칙이다. 국정운영을 반칙으로 하는 나라에 미래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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