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원구성 막판 진통…구조 개편이 쟁점

[the300]정의화 의장 "13일 결정토록 해달라"..여야 밤늦게 실무협상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가운데)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14.6.12/뉴스1


여야가 막판 구성 협에 진통겪고 다. 협상이 늦어지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나서 조속한 타결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국회 3층 국회의장 집무실에 마주앉았다. 정의화 의장이 원구성 협상을 독려하기해 자리를 마련했다.

정 의장은 "오늘까지 상임위 구성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3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의결하고 다음주부터는 국회를 본격 가동하자는 것이다.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부대표간 실무접촉을 오후 늦게까지 갖고 쟁점을 타결짓는다는 입장이다. 각각 진행하는 상임위 구성보다는 상임위 구조개편 현안이 큰 걸림돌이다. 국회의원들이 다른 상임위와 겸임하고 있는 예특위와 정보위원회를 일반 상임위처럼 격상시키는 방안, 상임위별로 필요한 경우 법안소위를 복로 두자는 방안 등에 이견이 여전하다.

의원별 상임위 배치와 이 같은 구조개편을 동시에 이루자는 야당에 맞서 여당은 이미 기존 구조에 맞춰 상임위 배정을 끝내는 등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박영선 원내대표는 '합리성 전제로 한 소신'이라는 제 판단이 맞았다"며 "물론 (협상)하다보면 싸울 수도 있지만 합리적인 것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야당을 잘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합리적 요구라야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예결특위·정보위 일반 상임위화는 여야가 이미 합의한 일이고 복수 법안소위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새누리당이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야의 상임위별 위원 배치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은 여당몫 상임위원장을 확정했고 의원 배치도 사실상 마쳤다. 새정치연합은 야당몫 상임위원장과 각 위원회 배치를 공식화하진 않고 있다. 단 일부 인기 상임위 등에 대한 내부 교통정리는 일단락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위(신임 위원장 정희수)는 전반기에 비해 변동 요인이 많아 대거 새 얼굴을 맞을 전망이다. 여당만 해도 서병수 전 의원이 부산시장으로, 안종범 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각각 옮긴다. 최경환 전 원내대표 또한 경제부총리에 내정, 기재위원이 아니라 기재위원들을 상대해야 하는 정부 경제팀 수장으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 또한 전반기 간사인 김현미 의원과 윤호중 홍종학 의원 등이 잔류하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국방위, 이인영 의원은 환경노동위로 각각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이낙연 의원은 전남지사가 돼 아예 국회를 떠났다. 

정무위원회(신임 위원장 정우택)는 김용태 의원이 남으면서 여당 간사를 맡는다. 전반기 위원장인 김정훈 의원을 비롯, 유일호 박대동 의원 등이 잔류하고 김상민 의원 등 초선 일부도 합류할 예정이다. 야당에선 민병두 김기식 김기준 의원 등이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환경노동위원회엔 권성동(간사) 최봉홍 민현주 의원, 안전행정위원회엔 진영(위원장) 조원진 김재원 의원, 국토교통위엔 김성태(간사) 강석호 김무성 의원 등을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홍문종 위원장-조해진 간사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새정치연합의 인선은 베일에 가려 있다. 미방위 야당 간사는 유성엽 의원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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