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측이 '농약 급식' 논란 속에 이뤄진 검찰의 친환경유통센터 압수수색과 관련해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28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늘 아침 9시30분, 서부지검 유동호 검사 외 수사관 30여명이 가락동 소재 농수산식품공사, 강서구 친환경유통센터, 양재동 양곡관리사무소 등 3군데를 압색 수색했다"면서 "유 검사는 서부지검 형사2부 소속, 영장은 김현선 판사. 영장 적시 조사대상은 과거 친환경센터 근무하던 고두심, 최영규, 심장식 등 팀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내용은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학교급식 협력업체 향응 받았다는 점과 배송업체 선정 과정 등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압색 목록에는 인사기록카드, 내부감사보고서, 학교급식자료 등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진 대변인은 "선거가 한창 진행중이고 친환경급식 정치적 쟁점이 발생한 상황에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대해에 박 시장은 (현재 진행중인) 토론을 마친 이후 캠프로 즉시 복귀해 캠프 종합대책회의를 서울시당과 1시 30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대응방향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늘 오후 2시 예정이던 강서구 소재 센터 방문일정은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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