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 지자체 '포퓰리즘'으로 부채 급증"

[the300]안종범 "새정치 단체장 산하 지자체, 부채 4조 늘어"

이하늘 기자 | 입력 : 2014.05.28 11:45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뉴스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지난 3년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단체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채무와 부채가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안종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2010~2012년 새누리당 자치단체장들이 3407억원의 채무를 갚아 나갈 때 새정치연합은 5077억원의 채무를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누리당 자치단체장이 있는 지자체의 부채는 1조4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새정치연합은 2배가 넘는 4조원의 부채를 증가시켰다"며 "지방선거와 관련해 재원소요와 조달을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공약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부위원장은 박원순 새정치연합 서울시장 후보도 비판했다. 그는 "지난 3년동안 서울시는 8336억원의 채무를 탕감하고 부채 역시 4050억원 줄였지만 이는 대부분 오세훈 전 시장 임기에 발생했다"며 "박 시장 재임 중인 2011~12년에는 부채가 오히려 652억원 증가했다"고 공격했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 단체장의 무능과 실정이 드러났음에도 표만 의식한 포퓰리즘 공약으로 지방정부의 재정파탄과 미래세대 세금폭탄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은 지방정부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긴급재정 관리제(파산제)를 도입하고, 구체적 이행 방안 등을 담은 공약가계부를 마련해 반드시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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