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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정회성 기자.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오른쪽)와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서로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2014.5.12/뉴스1 |
6.4 지방선거의 경기지사 선거가 야당 후보가 내놓은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 양상으로 흐르자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방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자 후보가 발표한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포퓰리즘으로, 새정치연합은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의 반격을 '유권자 협박'으로 규정하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정당선거사무서에서 당 지도부와 남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김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부상한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육교사 공무원화는 도지사 후보의 한 마디를 넘어 (국가적인) 중요한 문제다. 이렇게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을 우려스럽다"며 "도지사 후보 한 명의 공약이 아니라 새정치연합 당의 입장을 조속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도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분의 말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보육교사 23만명을 공무원화하면 국가경영에 여유가 없어진다. 정말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야당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 후보, 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서 박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아이들 미래를 위한 투자가 그저 돈만 쓰는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는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교육 철학을 가진 정당인지 의심스럽다"며 "오늘 아침에 이완구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우리당의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22조 4대강 사업에 헛돈 쓰는 거보다 아이들 미래에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새정치연합의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최재성 김 후보 선거 캠프 선대본부장은 "새누리당과 남경필 후보가 엄격하고 단계적인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한꺼번에 공무원 만들기'로 잘못 왜곡하고 있다"며 "김 후보가 비난받을 대상이라면 대선 때 완전 무상보육을 얘기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처벌대상이냐"고 말했다.
두 후보 간 설전도 전날 토론회서 발생했다. 남 후보는 24일 오전 경기도 안산대학교에서 진행된 '경기도 보육단체 공동 초청 토론회'에서 "보육교사의 처우를 공무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과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다르다"며 "봉급만 올리는 데 8조원이 들고 수당과 연금까지 하면 얼마가 들지 모르는 국가적 재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보육교사의 처우를 공무원 수준으로 높이는 것과 공무원화 하는 것의 예산 차이는 없다"며 "경기도의 경우 정부 예산을 제외했을 때 2100억원 정도 부담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자 후보가 발표한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포퓰리즘으로, 새정치연합은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의 반격을 '유권자 협박'으로 규정하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 정당선거사무서에서 당 지도부와 남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김 후보의 대표 공약으로 부상한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육교사 공무원화는 도지사 후보의 한 마디를 넘어 (국가적인) 중요한 문제다. 이렇게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을 우려스럽다"며 "도지사 후보 한 명의 공약이 아니라 새정치연합 당의 입장을 조속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도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분의 말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며 "보육교사 23만명을 공무원화하면 국가경영에 여유가 없어진다. 정말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야당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 후보, 김 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서 박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아이들 미래를 위한 투자가 그저 돈만 쓰는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는 새누리당이 제대로 된 교육 철학을 가진 정당인지 의심스럽다"며 "오늘 아침에 이완구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우리당의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22조 4대강 사업에 헛돈 쓰는 거보다 아이들 미래에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 새정치연합의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다.
최재성 김 후보 선거 캠프 선대본부장은 "새누리당과 남경필 후보가 엄격하고 단계적인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한꺼번에 공무원 만들기'로 잘못 왜곡하고 있다"며 "김 후보가 비난받을 대상이라면 대선 때 완전 무상보육을 얘기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처벌대상이냐"고 말했다.
두 후보 간 설전도 전날 토론회서 발생했다. 남 후보는 24일 오전 경기도 안산대학교에서 진행된 '경기도 보육단체 공동 초청 토론회'에서 "보육교사의 처우를 공무원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것과 공무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다르다"며 "봉급만 올리는 데 8조원이 들고 수당과 연금까지 하면 얼마가 들지 모르는 국가적 재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보육교사의 처우를 공무원 수준으로 높이는 것과 공무원화 하는 것의 예산 차이는 없다"며 "경기도의 경우 정부 예산을 제외했을 때 2100억원 정도 부담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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