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주먹쥐고 "으리, 으리"…安·金도 도봉산 지원사격

[the300]'의리 포즈' 요청에 "의리 시장으로 불러달라" 곧바로 화답

(서울=뉴스1) 송은석 기자= 6·4 지방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오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서울 도봉구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5.25/뉴스1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일요일 오전 일정은 '산행길'이었다. 

박 후보는 25일 오전 서울 도봉산 산행길 입구에서 시민들을 맞았다. 이번엔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함께 동행해 박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0일 박원순 선거 캠프 개소식에서 만난 이후 5일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김한길 안철수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함께 나란히 걸으면서 등산객들을 맞아 인사를 청했다. 주말 이른 시간이라 등산객이 적어 한산한 분위기였지만 이들은 등산객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만나 인사를 청하면서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었다. 

박 후보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지도 절반이 지나 반환점을 돌았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에 정말 힘든, 슬픈 시민들 맘 속을 걸어들어가고 있다"며  "시민의 피드백도 받으며 제가 해온 정책, 해나갈 비전 설명도 드리고 말씀도 듣고 새로운 형태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의 미래, 얼마나 서울을 안전할 수 있게 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박 시장은 누구보다 듬직하고 세세한 부분, 살림살이처럼 챙기는 분이고 다시 맡으면 안전한 시정으로 보답할 거다"며 박 후보를 치켜 세웠다. 

김 대표도 "선거를 통해 크게 변할 수 있다. 사람 중심의 사회를 만드는데 박 시장이 그동안 잘해줬다"며 박 후보를 지원했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약 25분간 산행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박 후보와 함께 맞이한 후 자리를 떠났다. 박 후보는 이후에도 남아 지역구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나가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시민들에게 특유의 필체를 뽐내며 사인도 해줬다. 이날 등산객 중에는 박 후보가 도봉산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박 후보를 만나기 위해 달려온 시민들도 있었다. 

박 후보는 요즘 최신 유행하는 포즈를 취해 보기도 했다. 박 후보에게 '으리 포즈'를 취해달라 주문하자 "으리, 으리"를 외치면서 포즈를 취해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 후보는 약 15분 정도 시민들을 더 만난 뒤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박 후보는 강북·성북 일대를 돌아다니며 개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서민 행보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