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불러 세월호 현안질의 해야하나" 새정치聯 '발끈'

[the300]정홍원 총리 "청와대 사고 인지시점·경로 모른다"

야당 의원들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정부의 재난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책임자가 국회 출석을 하지 않은 상황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차 본회의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 현안 질문에서 "대통령을 불러 현안질의를 해야 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일인 4월16일 청와대의 최초 보고시점을 묻는 질문에 정 총리가 "청와대의 보고를 받을 위치가 아니다"고 답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

최 의원은 최고 보고 시점으로부터 6시간 동안 구조요원이 투입되지 않은 이유와 청와대가 그 사실을 인지하고도 현장을 챙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총리는 "현장에서 기술적으로 잘 아는 해경에 책임을 맡겼고 윗 사람이 (보고내용을) 계속 요구하는 것은 현장간섭으로 보일 수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질의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 의원도 청와대가 사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할 김기춘 비서실장,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이정현 홍보수석,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모두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사퇴가 확정된 총리만 국회에 나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청와대 벙커에 참석한 인물과 회의문건을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 현안 질문에서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14.5.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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