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뒷북친 KBS '전원구조' 오보, 혼란 키웠다"

[the300]최민희 의원 "KBS 타사 정정보도 중 뒤늦게 '전원구조' 보도로 혼란가중"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학생 전원이 구조됐다'는 오보를 뒤늦게 내보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긴급 현안 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광호 기자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긴급현안질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학생전원구조 오보 보도 경위'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방통위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오전 11시1분 MBC가 제일 먼저 '전원 구조' 오보를 방송에 내보낸 이후 KBS는 주요 방송사 중 가장 늦은 11시 26분에야 해당 오보를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KBS의 오보 보도 시점은 SBS와 MBC가 '전원 구조'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를 보도한 11시19분과 24분에 비해서도 늦은 시간"이라며 "재난주관방송사인 KBS가 오히려 혼란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구조과정 보도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15일 KBS는 '육해공 총동원 입체 수색'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투입된 경비함정만 81척, 헬기 15대가 동원됐고, 2백 명에 가까운 구조인력이 배 안팎에서 구조작업을 벌였다'고 보도했다"며 "하지만 사고 직후 현장에 있던 헬기는 단 두 대. 선장과 승무원들을 우선적으로 구조한 해경 함정 1대, 잠수 인원 모두 16명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의원은 "방송장악은 없다던 청와대가 보도통제는 물론 KBS 인사에도 관여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KBS에서 손을 떼야 하며, 모르모트(실험용 쥐)인 길환영 KBS사장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MBC가 '전원 구조'라고 가장 처음으로 오보를 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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