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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 원순씨 캠프희망에서 열린 오픈하우스 캠프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들의 땀과 눈물을 닦아 달라는 의미로 전달받은 노란수건을 목에 걸고 있다. 2014.5.20/뉴스1 |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가 공식 출범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인근 건물에 위치한 박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문재인, 한명숙, 정세균 새정치연합 의원 등과 노회찬 전 진보당 대표, 권영길 전 의원 등 진보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2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한 이날 캠프 안은 그야 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박 후보 캠프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정계 주요인사들은 '박원순 힘 실어주기'에 한 몫씩 보탰다.
김한길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확인된 만큼 지방정부의 일꾼을 뽑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며 "박원순 시장이 서울의 희망"이라고 박 후보를 치켜 세웠다.
안철수 대표는 2년6개월 전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 출마자리를 양보할 당시 자신이 쓴 편지를 다시 들고와 낭독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안 대표는 "1970년대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성을 시작으로 흑인 인권 운동이 확산됐다"며 "그녀가 '수많의 대중들의 참여가 내 행동의 의미를 바꿨다'고 한 것 처럼, 선거 참여는 6.4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첫 번째 발걸음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은 "대한민국은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타이타닉호의 새튼 선장과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약자를 배려하고 사람이 먼저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잇는 사람이 박원순이다"고 말했다.
진보 인사들도 참여해 박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서울시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며 "생명을 중시하고 살만한 서울을 만드려는 박원순 후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권영길 전 의원도 박원순 후보가 적임자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박 후보는 "안전한 서울, 따뜻한 서울, 꿈꾸고 창조하는 서울, 기본이 살아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화답했다. 박 후보는 이날 시민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다음 일정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시장 후보초청 사회복지정책토론회 와 장애인정책토론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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