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안철수 "선거 결과, 대표들이 책임지는 게 당연"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기자 오찬간담회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스1 이광호 기자

"선거 결과에 대해선 대표들이 책임지는 게 너무나도 당연하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 오찬간담회에서 "통합을 결정할 때 지방선거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렇지만 통합에 따라 여러 가지 지형이 바뀐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선거에서 패하면) 물러날 것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그건 그때 판단해보시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는 안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로 측근인 윤장현 후보를 전략 공천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진 데 따른 대답으로 풀이된다. 강운태 현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

안 대표는 그러나 "윤 후보가 당선 안 될 것을 가정하진 않는다"며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이 광주에는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 정당을 만들려고 시도했을 때 가장 많은 기대를 보여준 곳이 광주였고, 통합하면서 가장 많이 실망한 곳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7일 광주를 찾은 자리에서 계란을 맞은 것과 관련 "차에 앉아 있으면서 정말 압축 경험을 하는구나 생각했다"며 "이런 여러 경험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 되겠다는 생각을 지난 한 달 반 동안 일관되게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안 대표는 "정부가 셀프개혁안을 내는 것은 이번 경우 적합하지 않다"며 "국회가 중심이 되고,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사회, 유족대표를 포함해서 이런 것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만시지탄이지만 좋은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며 "제1야당으로서 정치적 유불리 떠나 최대한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건 성역 없는 조사권 담보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책임을 묻는 수사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여야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국민적 기구로 '안전한대한민국 위원회(가칭)'를 제안했다.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사회 국가 운영의 패러다임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 체제에 대한 일부 우려에 "공동대표 전선엔 이상 없다"면서 "과도기적 지도부의 모습인데, 정당대회를 하면 정상적인 지도부 체제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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