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제공 |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국회부의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심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저는 후반기 국회의 부의장으로 일하고 싶다. 입법부로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일하는 국회, 국민의 사랑받는 국회가 되도록 정책실명제, 예결특위 상설화, 의원외교 성과의 DB화 등 미력하지만 국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제가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1년 전 교통사고로 죽음에 가까운 삶의 단절을 경험한 때문"이라며 "보너스처럼 덤으로 얻어진 삶인 만큼 다른 사람에게 보탬이 되도록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선택한 저의 정치 이력은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사심 없이 일한다는 각오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간 돌이켜보면 때론 거친 말로 주위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도 있었을 텐데 당의 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며 "대선 후 정부에 쓴소리를 한 것도 성공적인 정부를 바라는 절박함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민건강특위, 유라시아철도추진위, 아파트관리비절감대책특위 등을 맡아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최근에는 세월호 사고대책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사고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죽음을 이겨낸 용기로, 수도권 열세지역에서 연속 4선에 성공한 끈기로, 앞으로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의 극소수 호남 출신 중 한 명으로서 당 화합의 상징이 되어 참다운 정치 선진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장애 3급인 저 심재철이 국회부의장이 되어 4백만 장애인들에게 한줄기 격려와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3"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4'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5"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6'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 7"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8[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9'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10'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