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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오른쪽)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 연산동 오거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하고 있다. 2014.5.12/뉴스1 |
양측이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뜻을 같이 함에 따라 오는 6·4 부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맞붙는 양자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양측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선거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영춘 후보 측은 "부산 기득권 세력을 타파하고 부산발전을 위해 단일화를 추진한다"며 "구체적 실천 약속을 시민들 앞에 공개하고 방안을 논의하자"고 밝혔고, 오거돈 후보 측이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단일화 논의는 극적으로 성사됐다.
두 후보는 이에 따라 곧바로 실무협상팀을 구성해 단일화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놓고 최종 합의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양측 캠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 경제, 행정, 복지·안전 등 4개 분야의 개혁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두 후보 측은 단일화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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