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KBS수신료 인상 논의라도 하자"… 野는 거부

7일 전체회의 열었지만 새정치연합 불참으로 논의 못해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4.05.07 18:58

새누리당 소속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7일 KBS 수신료 인상안 논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한선교 미방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상임위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안건은 현재 월 2500원인 KBS 수신료를 월 4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

회의는 개최됐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미방위 의원들이 KBS 수신료와 관련한 사전 안건 처리 얘기가 없었다며 불참해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수신료 인상안이 이미 정해진 기간이 지나 상정 요건을 갖춘 상태"라며 "요건이 갖춰진 만큼 상정해서 논의라도 하자는 취지로 회의를 연 것"이라고 말했다. 어차피 야당 의원들 없이는 처리가 불가능한 만큼 기습처리를 위한 회의 개최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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