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 원내사령탑 8일 선출…최경환·전병헌 임기 마무리

새 원내대표에 與 이완구 유력·野 4파전, 최경환·전병헌 '법안처리' 15대 국회이후 최고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32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안(대안)이 재적 298인 중, 재석 215, 찬성 212, 반대 0, 기권 3으로 가결되고 있다. 2014.5.2/뉴스1

여야가 오는 8일 나란히 19대 하반기 국회를 이끌 차기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10시에, 새정치연합은 오후 2시에 각각 원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여야의 새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과 함께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뤄야할 임무를 맡게 된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등 첨예한 여야 간 쟁점을 조율해야하는 막중한 업무도 수행해야 한다. 여야 원내대표 선거 결과에 따라 신임 국회의장과 부의장, 하반기 상임위원장 등 당내 역학구도가 요동칠 전망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다.

◆8일 새 원내대표 선출… 與 이완구 유력·野 4파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완구 1강' 구도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당초 출마를 저울질 했던 인사들이 대부분 친박 분화나 계파 갈등을 우려해 뜻을 접은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3선 주호영 의원이 출마한다. 이 의원이 단독 출마해 당선되면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충청 출신 첫 원내대표로 기록된다. 새누리당은 의총에서 투표 없이 박수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노영민 최재성 박영선 이종걸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한 신주류와 친노계, 당내 소장파간 세력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경환·전병헌 원내대표, 대치속 협상과 교감의 1년=지난 1년 동안 여야 원내 사령탑 역할을 맡아온 최경환 새누리당,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같은 날 신임 원내대표들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15일 나란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권 초반인 점을 감안해 여야가 강대강 대결구도로 대립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실제 두 사람간 호흡은 비교적 잘 맞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기초연금법안 처리가 한 예다. 새정치연합 일부 강경파들이 국민연금과 연계한 새누리당안에 대해 반대, 4월 국회 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양당 원내대표가 풀어냈다. 수정안을 만들었고, 진통끝에 이 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19대 국회 전반기의 법안 처리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도 두 사람의 호흡을 보여준다.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 전반기가 처리한 법안수는 총 1276개로 15대 국회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최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많은 법안들이 정쟁의 도구로 발목이 잡히는 한계를 온전히 넘어서진 못했고, 당·청간 관계에서 청와대에 끌려다닌다는 비판도 따랐다. 전 원내대표는 당내 강경파에 휘둘리면서 무기력하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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