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측, 김황식 정체성 공격? "박지원이 총리 추천"

박호진 대변인 "혹독한 청문위 검증 어불성설…야당 입김 작용한 총리 후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4월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눈을 만지고 있다. 2014.4.15/뉴스1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총리가 된 배경에 민주당의 '봐주기 청문회'가 있었다고 공격했다.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에 대한 김 전 총리 측의 공세에 정체성 문제로 역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경선캠프의 박호진 대변인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황식 전 총리가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세 차례에 걸친 혹독한 청문회에서 다 해명된 내용'이라고 하지만 의혹을 제대로 해소시킨 적이 없고 혹독한 청문회였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가 총리로 추천된 경위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총리 후보에서 낙마해 이명박 정부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박지원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평소 잘 알고 있던 김 후보를 추천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후보는 총리 청문회 당시 총리 지명 이틀 전 박지원 당시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만났다고 공개했고 당시 대통령 실장으로부터 '박지원 대표도 상당한 호감을 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도 당시 총리 지명 하루 전에 "여권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 대변인은 "박지원 의원은 올 초 방송 인터뷰에서는 당시 김황식 후보를 이재오 장관에게 총리로 추전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며 "이렇듯 야당의 입김이 작용한 총리 후보였기에 2010년 총리 청문회는 소위 ‘봐주기식 청문회’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청문회를 두고 '혹독한' 검증을 거쳤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본선을 앞두고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서 보다 명확하게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김 전 총리는 2005년 대법관 청분회에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병역연기된 사실이 거론조차 되지 않았고 2009년 감사원장 청문회에서는 나오지도 않았던 전남대학교병원 진단서 얘기는 2010년 총리 청문회에서 처음 나왔다"며 "그마저도 전남대병원이 기록을 보관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후 나온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의혹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만약 이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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