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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형주 기자 김황식, 이혜훈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재경 호남 향우회·여성회 주관 "서울 호남 어르신 경로잔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4.3.25/뉴스1 |
특히 김황식 전 총리 측을 지목해 "경선 기간이라 하더라도 선거법에 따라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고 명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누구에게 돈을 받았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사돈이라 하더라도, 친인척이라 해도 양해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만약 (자금을 받으면) 증여도 되고 온갖 것에 다 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가 매형인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는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최고위원은 김 전 총리 측이 이른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의 '빅딜설'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자신을 비방했던 점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네거티브'는 잘못된 부분이라도 근거가 있으면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짚어야 하는 것"이라며 "허위사실로 흑색선전과 음해를 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후보에 대해 당이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정말 잘됐다. 옐로우 카드를 세 번받고 레드카드를 받으면 아웃시켜야 한다"면서 "옐로우카드 벌써 두 번 받았다. 정확하게 기록해달라"며 김 전 총리 측에 경고했다.
한편 이날 정몽준 의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6·4 지방선거 후보 선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경선 비용을 당이 직접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전 총리 측과 공방을 벌였던 경선자금 출처 의혹을 또다시 공론화한 것으로 이 최고위원까지 여기에 가세해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또다시 후보 간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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