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이러다 다 죽는다" 기초선거 무공천 담판 요구

"당 지도부, 朴대통령 약속이행 강제해야…모든 투쟁 수단 동원"

김태은 | 입력 : 2014.03.26 10:13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곤 경기지사 예비후보의 무상버스 공약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14.3.23/뉴스1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과 최종 담판을 하도록 요구했다. 야당만 무공천으로 선거를 치를 경우 자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원혜영 의원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롭게 태어난 통합신당의 기치 아래 전 당원이 단결해 총력으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대 청와대, 대여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원 의원은 우선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시한을 정해 영수회담을 관철할 것과 박 대통령의 약속이행 조치가 없을 시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장내외 투쟁에 돌입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원 의원은 "통합은 승리를 위한 것이고 승리할 때만 박근혜 정권의 오만과 새누리당의 구태를 심판하고 새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면서 "일선에서 싸워야 할 병사를 맨몸으로 내모는 것은 아무런 명분 없도 없는짓"이라며 야당 단독의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비판했다.

이에 따라 "최단 시간 대에 박 대통령과 담판을 짓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이행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며 "이 일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의 수단을 동원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2.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3.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4.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5.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6.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7.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8. 8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9. 9尹, 올해 G7 정상회의 초청 왜 못받았나? 7년전에도…
  10. 10"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