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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인 대회/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409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열고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으로 최종확정하고,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낡은 체제로는 더 이상 미래를 감당할 수 없다"며 "이념과 지역에 매몰돼 현실과 합리적 진리를 외면한다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증오와 배제, 지역과 파벌의 정치를 우리가 먼저 깨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먼저 버리고 내려놓고, 과감히 바꾸고, 국민 품으로 달려가면 그 때서야 모든 국민들이 저희를 따뜻하게 품어줄 것"이라며 "낡은체제와 인식의 역사의 걸림돌임을 스스로 깨닫고 선언할때 진정한 새정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위원장도 "오늘의 창당 발기는 △국민의 삶을 변화하기 위해 먼저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혁신의 다짐 △고단한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버린 국민들의 삶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민생 중심주의 정치선언 △사회 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 선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함께해 6월 지방선거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 다같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윤여준 새정치연합 위원장은 이날 발기인대회의 임시의장을 맡아 "새정치민주연합은 △시대의 부름 △민족의 부름 △민중의 부름이라는 세가지 부름에 의해 창당한다"며 "발기인 모두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새정치 구현을 통해 새 시대를 엶으로써 세가지 부름에 부응하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가슴 깊이 새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측 인사로 새정치연합측 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창당발기취지문 초안을 작성한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창당발기문 낭독에서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소득과 이념을 비롯한 사회전반에 만연된 격차의 악순환을 해소하고,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아우르고 모든 국민을 통합해서 강하고 매력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다"고 선언했다.
김 교수는 "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독재 투쟁으로 획득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인간 존엄의 기본권을 존중하며 평화통일을 위한 초석을 깔고, 삶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 앞에 엄중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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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이날 발기인 대회를 마친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경기도당(18일), 대전시당(20일), 광주시당(20일), 인천시당(21일), 부산시당(22일), 서울시당(23일) 등 6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달에 개최하면서 창당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중앙당 창당 이전까지 창당발기문 취지를 반영해 정강·정책과 당헌·당규를 협의해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
한편 창당발기인에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에서 679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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