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성준 방통위원장 내정자 / 사진=서울지방법원 |
최 내정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방송과 통신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방통위 업무가 법을 다루고 집행하는 만큼 국민들의 권익보호에 법관의 지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경재 방통위원장 후임으로 최성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최 내정자가 청문회를 거쳐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법조인으로서는 첫 방통위원장이다. 이에 대해 최 내정자는 "어깨가 무겁다"고 답했다.
최 내정자는 법관이 행정부처의 수장이 되는 것이 3권 분립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방통위가) 법을 집행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새로운 감사원장으로 내정되면서 3권 분립에 대한 논란이 일었지만 개인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 내정자는 향후 방송 통신 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방송 통신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입장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현안은 파악해야 하고 청문회를 거친 다음에 답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4[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 5[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8'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10'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