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복지 사각지대' 긴급 점검

'복지체감100℃ 점검단" 구성…5일 삼전종합사회복지회관 방문 현장최고위 개최

김태은 | 입력 : 2014.03.05 11: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청원, 박명재 후보의 당선 축하와 홍문종 사무총장의 노고에 박수를 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기초연금법을 비롯해 '복지3법'처리를 위해 3월 국회를 열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대행은 5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생을 외면하고 야합에만 몰두하는 야당과 달리 새누리당은 실질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체감 100℃ 점검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복지체감 100℃ 점검단'은 유일호 정책위의장 대행을 단장으로 하고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을 부단장으로, 새누리당 소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팀원으로 임명해 활동에 나선다. 4월 임시 국회가 열리기전까지 현장 방문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 실태와 해결 방안을 도출해 입법과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또한 6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를 서울 송파구 삼전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열어 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챙기겠다는 의지도 나타낼 예정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게 현장중심의 실질적 복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복지체계와 사회안전망에 허점이 없는지 세밀히 살피고 복지제도의 효율성과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복지3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최소한 도리를 다해야 한다"며 "복지3법을 비롯한 민생 현안을 다루기 위한 3월 민생 국회를 시작할 것을 민주당에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복지3법'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를 만나 법안 처리 지연에 대해 사과하고 3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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