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민주당 법안 인질극, 국민이 피로해"

"요구 안 들어주면 국회 마비..자신들만 만족"

김성휘 김태은 | 입력 : 2014.02.28 09:42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8일 "민주당이 법안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며 "국민을 생각하지 않으면 선거에서 국민이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국회마비법을 최대한 악용하면서 정략적 요구를 들어주면 인심 쓰듯 법안 몇 개 통과시켜주고 안 들어주면 (국회를) 마비시키는 거래 흥정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법안 140여건이 법사위에 계류됐고 기초연금법을 비롯 개인정보보호법 , 단말기유통법, 원자력안전법 등은 여전히 답보"라며 "법사위는 특검 관련 법안으로 다른 모든 법안심사가 파행, 미방위는 방송 관련으로 국민안전 민생핵심을 외면해 불량상임위 오명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 만족할 뿐 국민들은 피로하다"며 "새누리당은 마지막까지 민생법안 처리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회동에 대해 "기초공천 폐지 관련 시끌법적 야단 떨며 만난 것에 비해 결과는 초라했다"며 "갈지(之)자 행보를 그만두고 논의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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