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민주 대선불복 2막 올리려 해"

"정부 흔들기 도 넘어 … 해임 건의 전문 정당이냐"

진상현 김태은 | 입력 : 2014.02.10 08:56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0일 "특검을 운운하며 대선불복 정쟁의 2막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며 야권을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재판이 맘에 안든다고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재판을 잘못했으면 '특판'해야지 왜 특검하냐"고 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2월 국회 1주일 만에 민주당의 전매특허인 강경투쟁과 일정 보이콧을 시사하며 대국민 협박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정치공세로 민생정치 발목을 잡는다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정치공세 강화로 사법부 판결에 압박을 가하려는 얄팍한 의도라는 것을 국민들 모두 알아차리고 있다는 것 명심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사법부 무시에 숟가락을 얹고 있는 안철수 의원도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3권 분립이 뭔지 아는지, 자신만 정의고 절대선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간판만 새정치 컨텐츠로 구정치에 머무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의 정부 흔들기, 민생 발목잡기, 해임건의안 남발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법무부장관 국정원장 보훈처장 해임건의안 낸 바 있고 법무장관, 교육부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한데 이어 부총리 해임건의안도 제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도면 민주당은 가의 해임 건의 전문 정당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것"이라며 "오로지 당리당략에만 입각해 툭하면 아니면 말고식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정부와 무조건 각 세우고 반대를 위한 반대하면 지지율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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