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상회담 ‘BH 회의실’ 공개…靑비서진 열띤 토론의 현장

[the300][2018 평양]회담기간 DDP에서도 실시간 협의

/사진=최태범 기자

지난 18~20일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 비서진과 관계부처 당국자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내외신 취재진들의 지원을 위해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는 메인프레스센터가 조성됐다. 기자들을 위한 공간이 대다수였지만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마련됐다.

취재진은 회담 기간 동안 이곳에 들어가지 못해 당시 회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분위기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끝난 회의실 내부 모습은 당시 얼마나 열띤 토론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현장감이 느껴졌다.

/사진=최태범 기자

프레스센터 'BH(청와대) 회의실' 내부에는 비서진 20여명이 서로 마주보며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긴 테이블 3개를 이어 만든 탁자는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장을 연상시켰다. 

상석에는 언론 브리핑을 담당했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앉아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들로부터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단상 옆에 마련된 음료를 통해 치열한 토론에서 오는 갈증을 해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최태범 기자

BH회의실 내에는 정보검색 및 즉각 활용을 위한 노트북도 8대가 배치됐다. 옆 단상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정보검색 인력은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회의를 지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최태범 기자

반면 부처 대변인실은 청와대 회의실에 비해 비교적 여유가 있었다. 8석 규모의 회의 공간이 있었고 노트북은 약 5대가 지원됐다.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은 이곳에 상주하기보다는 브리핑룸에 내려와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기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에 대해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했다. 

각 부처 대변인실은 회담 내용에 관한 취재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빵과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며 기자들과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정상회담의 조명은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집중됐지만 청와대 비서진과 정부 당국자들은 조명 뒤에서 회담 성과가 빛을 내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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