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길에서, 라떼 위에서…먼저 이룬 트럼프-김정은 회동

[the300][북미정상회담 D-1]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있는 '때 이른' 장면이 싱가포르 곳곳에서 연출됐다. 두 정상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가짜' 정상회담을 하는가 하면 카페라떼 우유거품 위에서도 두 정상이 만났다.


◇쇼핑몰에 트럼프-김정은이?…'진짜(the Real)' 회담 연 '가짜'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9일 싱가포르 시내 한 쇼핑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역배우인 홍콩 출신 하워드 X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한 호주 출신 데니스 앨런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들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하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사진=뉴스1


지난 9일 싱가포르 시내 한 쇼핑몰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걸었다. 두 정상으로 분장한 배우들이다. 김 위원장 대역배우인 홍콩 배우 하워드X와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를 한 호주 배우 데니스 앨런은 함께 쇼핑몰 거리를 걸으며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였다. 하워드X는 김 위원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인민복 차림으로, 앨런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메는 빨간 넥타이를 하고 나타났다.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9일 싱가포르 시내 한 쇼핑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역배우인 홍콩 출신 하워드 X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한 호주 출신 데니스 앨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하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사진=뉴스1


두 사람은 '진짜' 회담도 열었다. 쇼핑몰 한 켠에 마련된 '회담장'에 함께 앉았다. 두 사람의 등 뒤로는 '진짜 트럼프-김정은 회담(the REAL Trump-Kim Summit)'이라는 현수막이 붙었다. 두 사람은 그들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익살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라떼 위 '트럼프-김정은'…식당마다 북미정상회담 특별 메뉴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이 한정판으로 내놓은 '트럼프·김정은 라떼'. 오는 13일까지 판매한다. /사진=풀러턴 호텔 페이스북 캡처


현지 식당과 카페, 술집 등도 두 정상의 만남을 곳곳에서 기념했다. 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 측 실무팀이 묵었던 풀러턴 호텔은 오는 13일까지 판매하는 한정판 '트럼프·김정은 라떼'를 공개했다. 카페라떼 거품 위에 두 정상이 웃으며 마주보는 모습을 그려냈다.


6·12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싱가포르의 술집 '에스코바'에서 'Ki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Trum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종류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에스코바는 두 정상간 햄버거 협상도 기대한다며 특별 메뉴도 소개했다. /사진=뉴스1


싱가포르의 한 술집에서는 '김정은(Kim)'과 '트럼프(Trump)'라는 이름을 단 칵테일도 등장했다. 북한의 인공기와 미국 성조기에 사용된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음료들이다. 이 술집은 두 정상이 '햄버거 협상'을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자 특별 수제 버거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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